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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맛을 그리는 동네 빵집으로 오세요!

작성일
2017-09-07
조회수
802

 

고소한 빵 냄새 따라서 전국을 누비는 여행이 은근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름 하여 빵 투어란다. 군산으로, 전주로, 대전으로, 대구로! 적당하게 바삭한 소보로가 빈틈없이

거죽을 이룬 그 빵 맛을 보려고 간다. 푸짐하게 속을 채운 달달한 팥빵을 만나러 간다.

막강한 프랜차이즈 빵집의 공세에 수많은 동네 빵집이 문을 닫았지만 여전히 살아남아

손님의 발길을 끄는 지역 명물 빵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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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대 빵집으로 꼽히는 곳 중 하나가 대전 성심당이다.

 정신없던 2005122일 토요일 저녁, 성심당에 불이 났다.

화재를 지켜본 가족들은 을 예감했다. 화재는 직원들을 똘똘 뭉치게 만들었다.

6일 만에 성심당은 매장 문을 열었다. 광고를 한 것도 아닌데 하루 종일 손님이 줄을 섰다.

 “대전에 성심당이 사라지면 안 된다고 손을 잡아 주는 손님도 있었다. 화재 후 성심당 매출은 30%가 뛰어올랐다

.성심당은 빵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이웃과 나누면서 성장한 동네 빵집은 지역의 자랑이 됐다.

업계 처음으로 주5근무를 도입하고, 매출을 공개하며, 이윤의 15%를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보기 드문 착한기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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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에서 전국 5대 빵집 중 국내 1호 빵집으로 소개한 군산의 ‘이성당’은 여전히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지역 명물 빵집이다.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군산기네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70년간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이유는 좋은 재료와 맛있는 레시피 개발로 한결같은 맛을

낸다는 간단한 원칙을 철저히 고수하기 때문이다.


 

 

대구에는 근대골목단팥빵이 있다. 인기 품목은 대프리카빵이다.

여름이 유독 더운 대구를 일컫는 신조어 대프리카 (대구+아프리카)’야채빵을 합친 이름으로,

처음부터 대구를 상징하는 지역특산 메뉴로 개발돼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빵집, 레드오션에서 살아남기

대한제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개인 빵집 수는 5,000개 가량 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수의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이 있고, 백화점 등에 들어가 있는 빵집 등까지 합치면

 11,000개 정도가 빵을 팔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불리한 쪽은 역시 동네 빵집이다.

 마케팅도 쉽지 않고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는 것도 어렵다. 자신만의 메뉴를 개발하는 것 역시

 그리 만만치 않은 일이라 도태되기 쉽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네 빵집이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은 빵 그 자체다. 또다시 동네 빵집의 전성시대가 올 것임을 예고하는 이들도 있다.

획일화한 프랜차이즈 제과점에서 찾을 수 없는 특별한 빵들이 있는

동네 빵집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빵과 과자의 매력에 빠져 학업에

열중하는 전문대학 제과제빵 전공자들에겐 희망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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