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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발표 ‘블라인드 채용 추진방안’

작성일
2017-08-16
조회수
808

(웹용)7월호 전문대학소식_Page_40.jpg

 

    부모의 직업과 종교와 혈액형까지 적어내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세상이 변하여

    이제 더 이상 이력서에 그런 걸 적으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그뿐 아니다. 학력마저도 업무
연관성이 없다면 적을 필요가 없게 됐다.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 먼저 공공기관 채용에서 시행하게 된다. 학력, 출신 지역, 신체 사이즈, 
가족관계…. 공공기관 입사지원서에서 사라지는 항목이다. 고용노동부는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추진방안’을 공개하고 332개의 공공기관에 가이드라인을 배포한 뒤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 시작

 

새 정부는 지난 7월 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평등한 기회·공
정한 과정을 위한 블라인드 채용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문
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시한 ‘공공부문 블라인
드 채용 의무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먼저 공공부문에 블라인드 채용이 전면 도입된다. 공공기관과 지방공
기업 입사지원서와 면접에서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항목은 삭제한다는
것. 공공기관·지방공기업은 채용 시 입사지원서에 출신 지역, 가족관계,
신체적 조건, 학력 등에 대한 요구를 원칙적으로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신체적 조건 등은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예외
적으로 요구할 수 있다. 또한 면접위원에게 응시자의 인적정보 제공을 금
지하고, 사전에 교육을 통해 블라인드 면접을 시행함으로써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은 공정한 실력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경력과 채용과 민간 기업도

블라인드 채용으로

 

블라인드 채용은 공무원 공개 채용뿐만 아니라 경력 채용으로 확산
한다. 공무원의 경우 공개채용은 지난 2005년부터 응시원서에 학력란을
폐지하고,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했다.
다만,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주관하는 경력 채용에
서 임의로 인적사항을 요구하는 때도 있어 인사혁신처와 행정자치부는 ‘
경력 채용 부문별 표준화 방안’을 마련해 하반기 경력 채용 시험부터 모
든 행정기관에서 표준화된 제출서류 양식을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민간기업 도입을 위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기업으로 확산을 위해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북’을 마련하고, 채용
컨설팅 및 인사담당자 교육을 지원한다. 채용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
해 기업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실천하기 위해 채용 단계별로 개선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 ‘기업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북’을 마련한다.

 

 

 

 

 

무분별한 스펙 대신
NCS가 해답

학력과 스펙을 기재하지 않는 이력서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을까, 고
개를 갸웃거리는 이도 있지만 정답은 이미 있다. 바로 NCS, 국가직무능
력표준에 따라 채용을 하는 것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채용시장에서
각종 차별을 배제하고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는 방안으로 NCs를 유력
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력이 아닌 직무를 토대로 선발하
는 NCs 기반 채용이 노스펙, 블라인드 채용 확산과 동일노동 동일임금
기조 정착 등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과 기술, 태
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한 것이다. 2002년 처음 국내에 도입됐으
나 본격적으로 제도화된 것은 지난 정부에서부터다. 정부는 NCs 도입률
을 높이기 위해 전문대학의 재정지원사업에 NCs 기반 교육과정 적용을
요구하고 수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NCs를 개발했다. 새 정부에서
는 이를 활용하는 데 비중을 둘 전망이다. 따라서 그동안 공공기관을 중
심으로 확대됐던 NCs가 사기업 등 민간기관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NCS 교육에 앞장서 온 전문
대학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으로 NCS
기반 채용이 확산될수록 더 나은 NCS 교육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고, 기
업에서도 전문화한 인재를 쉽게 구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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