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포털

4.9:1 경쟁 뚫고 해외로!

올해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은 자유공모와 지정공모 부문에서 307 명을 선발하

였고, 차례로 해외로 나가 16 주 동안 해외에서 근무 경험을 쌓게 된다. 올해도 5 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참가자들은 기대와 설렘 속에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참가자 가운데 한 명인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배유

라 씨( 38 )도 남다른 각오를 밝힌다. 배유라 씨는 일반 대학 졸업 후 사회생활을 뒤로한

채 늦은 나이에 간호사의 꿈을 꾸고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했다. 미국 Western Iowa

Tech Community College 에서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을 앞두고 있는 배 씨는 “졸

업 후 외국인들이 있는 국제병원에서 일을 하고 싶다. 이번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 학

습 경험이 내 꿈을 이루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전문대학생들에게 해외 현지에서 외국어 교육

및 해외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여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전문직업인 양성을 목표

로 하는 정부지원 사업이다.

2017 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는 67 개 전문대학 1,511 명 학생이 지원했

고 심사를 거쳐 47 개 전문대학 307 명을 선발됐으며(경쟁률 4.9 : 1 ) 이들에게는 23 억여

원의 국고가 지원된다.

2017 년 4 월 말 기준으로 보면 상반기에 파견 예정인 93 명 중 43 명의 학생이 현장학

습을 위해 출국했고, 나머지 40 명의 학생은 출국에 앞서 국내사전교육을 받고 있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파견 권역에 따라 1 인당 450 ~ 800 만원이 국고로 지원되

며,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과 관리를 위한 ‘사전교육-국외현장학습-사후관리’의

3 단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전 참가자 글로벌 역량 향상 뚜렷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16 년 대학생 핵심역량평가( K - CESA )에서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의 파견학생 대상 사전·사후평가 결과 자기관리, 글로벌 역량
이 의미 있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핵심역량평가에서 자기관리 역량은 파견 전  65 . 3
에서 현장학습을 마친 뒤  69 . 2 로 증가했고, 글로벌역량은  56 . 4 에서  61 , 65 로 높아졌다.
한편,  2016 년 말 기준 청년실업률이  9 . 8 %에 도달하는 등 취업문턱이 높아지는 가운
데, 해외 취업 분위기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대학내일  20 대연구소에서 전문대학생
308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68 . 5 %는 기회가 있다면 해외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현재 전문대학 학생만을 위한 유일한 국제화 사업인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
업에 대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역량개발지원실 오상조 실장은“ 2016 년 전문대
학 글로벌 현장학습 예산은 이전 해의 절반인  20 억 원 규모로 대폭 삭감됐고, 올해
다소 증가한 규모이나 전문대학 현장의 높은 관심과 참여 희망을 수용하기에는 예
산이 부족하다. 이 사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