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으로 정상에 우뚝 선 1세대 스타 세프
- 작성일
- 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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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전성시대를 이끌어낸 장본인이자, 한국의 식문화를 세계화하는데 힘쓰고 있는 에드워드 권(본명 권영민). 1세대스타 셰프로 업계를 선도하는 에드워드 권은,
강릉영동대학교(당시 영동전문대)호텔조리과를 졸업한 한 뒤, 두바이‘버즈 알 아랍 호텔’의 수석 총괄주방장을역임했다.
이후 2011년 (주)이케이푸드를 설립하며 한국의 식문화를 변화 시키고 나아가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최선을 경주하고 있다.
남다른 열정으로 ‘스펙’보다 ‘실력’을 쌓으며 정상에 우뚝 선 에드워드 권, 그는 분명 자랑스러운 전문대학인의 모범이었다.
미래의 디딤돌이 된 전문대학
“원래는 신부님이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 부활절에 신부님이 사제복을 입으신 모습이 너무 멋져 보였죠.
하지만 장손이라 집안의 반대가 심해 고등학교 3학년 때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국내 최고의 스타 셰프, 에드워드 권의 꿈은 셰프가 아닌 신부였다. 고향인 강원도를 떠나 서울에 올라오게 된 배경역시 셰프와는 거리가 멀었다.
"집을 떠나 처음 일하게 된 곳이 숙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이었으며, 그곳에 웨이터로 일하다가 주방에서 일하면 2만원을 더 준다는 소리에 솔깃해
주방 막내로 들어가게 된 것뿐이었다. 그렇게 강릉영동대학교 호텔조리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셰프는 현장 경험이 최우선입니다. 해외 유학을 다녀온 이보다 고졸이라도 먼저주방에 들어온 사람을 쳐주는 직업이죠.
그래서 전 가방끈 때문에 일반대학에 갈 필요가 없다고 얘기합니다. 전문대학 교육과정이면 충분하거든요.
조리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면 아예 대학에 가지 말고 바로 현장으로 갈 것을 권하기도 해요. 이 세계에서학력은 자기만족일 뿐이지, 경험이 더 중요하니까요.“
에드워드 권이 전문대학에 입학하게 된 것은 꿈을 이루기 위한 선택은 아니었다.
하지만 새로운 꿈과 미래의 디딤돌이 되어준 것만은 분명했다.
특히 전문대학은 실무적인 교육과정과 일반대학보다 빨리 현장에 진입할 수 있어 스타 셰프를 향한 도약의 발판이 되어주었다.
가방끈이 아닌 현장이 중요한 셰프, 전문대학이 답이다
“제가 전문대학을 나와서가 아니라 요리 분야만큼은 전문대학 공부만으로도 충분합니다.
2년이면 기본적 요리 지식과 기능은 웬만큼 익힐 수 있습니다.그래서 셰프 지망생들에게 전문대학을 가라고 권하죠.
셰프는 가방끈이 아니라 현장 경험이 중요한 직업이니까요.”
“셰프는 몸으로 뛰는 직업입니다. 환상만 갖고 오면 버티기 힘들죠. 고학력도 통하지 않아요.
도제식의 부작용일 수 있지만, 어쨌든 주방에 먼저 들어온 사람이 선배입니다. 그 때문에 셰프 지망생들에게 전문대에 가라고 하는 겁니다.
일반대학의 유명 학과를 나왔다고 더 쳐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문대학을 졸업하면 일반 대학 출신에 비해 한 직급 앞서가죠.
그러니 학벌이나 학력에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전문대학이 투자 대비효과가 더욱 뛰어납니다.“
에드워드 권. 그는 이미 아무런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이름만으로 ‘아, 셰프!’라고 떠올릴만큼 정상에 도달해 있다.
하지만 사업과 후배 양성, 나아가 세계에 한국의 식문화를 전파하는 전도사까지 그의 발걸음은 멈출 줄 모른다.
배경, 스펙이 아닌 오로지 능력으로 승부하며 쉼 없이 전진하는 에드워드 권의 발걸음, 그것이 바로 자랑스러운 전문대학인의 발걸음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