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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학대학교는 'MI(다중지능이론)-NCS(국가직무능력표준) 시스템 구축을 통한 실무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특성화사업을 진행했다. 이는 학생 개인별 다중지능 검사를 통해 강점역량을 도출하고 강점을 극대화시켜

학생들의 기초학습능력 및 전공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학업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에서 시작된다. 여기에 학생 개인별

 역량에 맞는 맞춤 교육과 현장실무중심형 교육을 통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전북과학대학교는

MI-NCS 시스템의 성공적인 운영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글 최원근 | 사진 전북과학대학교 제공

다중지능이론(MI)은 기존의 IQ 이외에 총 10가지 지능(음악예술지능, 신체지능, 논리수학지능, 자기관리지능, 자연활용지능, 의사소통지능, 글쓰기지능, 대인관계지능, 공간활용지능, 창의지능)을 탐색 강점지능을 인식하고, 이에 따른 자존감 향상 및 약점을 보완하는 이론이다. 전북과학대학교는 이러한 이론을 기반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 하고자 「MI-NCS 시스템을 활용한 창의적 인재양성」이라는 주제로 전문대학 특성화를 시작했다.

특히 JBSC(전북과학대학교)역량진단검사와 10가지 지능 중 전문대학 학습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언어영역에 대한 대학 내 자체 진단 도구 개발과 운영을 목표로 추진했다.

참고로, MI는 하워드 가드너의 이론으로 지능을 타인과 비교했던 이전의 IQ개념과는 달리 개인 내적 비교를 통해 각 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탐색하는 이론이다. 즉, 개인의 강점지능을 개발하고, 강점지능을 통해 약점지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안할 수 있다.

나아가 전북과학대학교가 운영 중인 'MI-NCS 시스템구축을 통한 실무융합형창의인재 양성' 시스템은 대학생활 설계 능력, 창의 인재양성, 실무 중심교육,기본 인성함양의 4대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삼고 있다. 특히 MI-NCS 시스템의 JBSC역량진단을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 설계를 통해 현장 실무교육, MI역량개발, MI인성함양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JBSC역량진단검사는 다중지능과 대학생역량진단에 대한 문헌연구 및 전문가 자문, 교내 교수진 회의를 통해 문항을 개발했다. 또한 정리된 문항을 전북과학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 9월에서 2015년 2월에 실시했으며, 현재 통계적 분석을 거쳐 전북과학대학교 학생에게 적합한 다중지능 역량진단 검사를 개발·완성했다. 이로 인해 JBSC역량진단검사는 전북과학대학교 학생들에게 적절한 10개의 역량(음악예술역량, 신체운동역량, 논리수학역량, 자기관리역량, 자연활용역량, 의사소통역량, 글쓰기역량, 대인관계역량, 공간활용역량, 창의역량)을 도출할 수 있었다.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북과학대학교는 기초학력검사 개발 및 보완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2000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기초학습능력을 "취업을 위해 필요한 전문교과를 학습할 수 있는 최소 능력"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에 전북과학대학교는 기초학습능력 중 대학 수준의 교양을 쌓는 데 필요한 언어능력에 초점을 두고 기초학력검사를 개발했다. 이를 위해 문헌연구와 전문가 자문 회의가 이뤄졌고, 국어과 관련 전공자와 연구진을 중심으로 문항을 개발했다. 또한 JBSC역량진단검사와 마찬가지로 선정된 문항을 전북과학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 통계적 절차를 거쳐 최종 문항을 선정했다. 기초학력검사의 하위요인은 사실적 이해, 추론적 이해, 의사소통(언어예절과 어법, 어휘)으로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의 성취도 차이를 고려해 보건계열과 비보건계열을 구분해서 개발했다.

전북과학대학교의 MI-NCS 교육프로그램이 성공적인 운영을 보여주고 있는 중심에는, 차별화된 두 개의 프로그램이 자리하고 있다. 우선, 레지던스 칼리지(Residence College)프로그램의 운영이다. 특성화 학과로 선정된 간호과와 치위생과의 신입생은 2015년부터 1학기 동안 전원 기숙사에 입사해 레지던스 칼리지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타 대학과의 차별화된 운영을 보여줬다.

참고로, 레지던스 칼리지 프로그램은 2012년부터 진행되어 온 전북과학대학교 중점 사업으로 학생들이 방과후 기숙사에서도 다양한 인성·문화·예술·체육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학생이력관리 학점화를 통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도왔다. 이는 학생역량정보를 기반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실현하고 맞춤형 학생지도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학생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한 것이다. 특히 2015학년도 교육과정에 '학생이력관리' 과목(2학점)을 교양과목으로 신설해 1학년 1학기에는 학업설계를, 2학년 1학기에는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서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 속에 JBSC역량진단검사 및 기초학력검사와 학생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한 효율적 학생상담 및 진로지도를 기초로 다양한 역량 개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전북과학대학교는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이력관리를 통해 학습 성과 및 취업 경쟁력이 향상되었으며, 교수와 학생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유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특히 대학전체 취업률이 1차 년도에 64.48%(12.48% 향상), 2차 년도 72% 목표달성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보여줬다.

현재까지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전북과학대학교는 사업추진의 성과 및 프로그램의 질 관리를 위해 프로그램평가 프로세스를 개발했다. 더불어 NCS기반 채용 등을 고려해 추후 반응도 평가 및 학업성취도 평가 등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신입생과 재학생, 취업준비생의 단계별 자기 탐색, 자기 개발, 자기 혁신의 맞춤형 교육서비스 지원을 통해 교육의 연속적 효과성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