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포털

일자리, 자격제도 등에 연결되는 핵심기제

특성화 전문대학의 가장 큰 특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전면 개편한다는 것이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등을 국가가 설정한 수준에 맞게 산업부문별로 체계화한 국가직무능력 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이다. NCS는 대·중·소·세분류로 나뉘며, 세분류는 여러 개의 핵심 능력단위로 구성된다. 능력단위별 수준(Level)은 수행범위·난이도·복잡성에 따라 8수준, 10수준, 12수준으로 나뉜다.

NCS는 어떤 직종(일자리)에 요구되는 모든 핵심 능력단위들을 추출하여 제시하므로 이에 따른 교육·훈련이 가능해진다. 즉 NCS는 일자리, 자격제도 등에 연결되는 핵심기제인 것이다.

 CS 학습모듈, 능력중심사회 만드는 학습교재

그렇다면 NCS 학습모듈은 무엇일까. NCS에서 제시된 능력단위를 교육·직업 훈련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교수학습 자료이다. 쉽게 말해서 ‘학습교재’이다. NCS 학습모듈에 의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입직수준에 바로 도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간혹 일부에서 “대학의 특성에 따라 다양해야 할 대학의 교육과정을 국가에서 획일화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하곤 한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일 뿐이다. NCS와 능력단위를 퍼즐 맞추기처럼 조합하여 교육과정을 설계하면 교육과정이 수없이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헤어뷰티과라도 학생을 취업시키고자 하는 지역과 산업체의 특성에 따라 ‘커트와 파마 위주의 교육과정’이 설계될 수도 있고 ‘두피케어위주의 교육과정’이 설계될 수도 있을 것이다.

NCS 기반 학습모듈은 고용부의 NCS 개발과 연계하여 교육부 주관으로 직능원에서 개발하고 있다. 작년까지 55개 학습모듈을 개발하였고, 올해 195개, 내년까지 527개 전 분야 학습모듈을 개발 완료할 계획이며, 미개발된 분야는 대학에서 NCS 개발 완성 계획에 따라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는 산업현장중심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면 된다.

NCS의 희망, 전문대학의 역할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를 주도하고,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매력적인 전문대학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학생은 꿈과 끼를 키우고 능력에 따라 대우 받으며 보람 있는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은 자율적 성장기반을 구축하여, 핵심 전문직업인을 매년 15만 명씩 양성·공급하고, 산업체는 일자리 중심 우수인력 확보로 경제 선진국 도약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NCS기반 교육과정의 전격 도입을 통해, 전문대학 취업률 80% 이상 달성으로 고용률 70% 달성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문대학의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학벌보다 능력이 중시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기업에서 분야별로 요구하는 지식·기술·태도를 체계화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 학교교육, 교육훈련과 자격제도에 반영되면 전문대학교에서의 교육이 곧바로 산업체의 직무로 활용되어 학생들의 취업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취직 후에도 재직근로자 등의 직업훈련과정이 산업체의 수요에 맞게 운영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생애 주기별 평생 직업능력개발체제를 마련하여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중심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활용 현황을 살펴보면, 인터넷 사이트 다운로드 분석 (총 128,311건) 결과, 기업·전문대학· 특성화고·훈련기관 순으로 NCS를 활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대학은 23,205건으로 기업의 28,862건으로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육부도 전문대학 등을 위해 14개의 NCS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보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NCS를 모든 학교에 전면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우선은 직업교육 전담 기관인 전문대 등에 우선 적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향후 미래사회에서 전문대학생들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습니다.